"하나가 될 수 있었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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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쓴소리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혈전 끝에 얻은 승리는 달콤했다.
이청용(25·볼턴)이 우즈베키스탄전 승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청용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벡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에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후반 47분 지동원(22·아우크스부르크)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 나올 때까지 92분을 소화했다. 레바논전에서 고군분투했던 기량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힘과 높이를 앞세운 우즈벡 수비를 휘저으며 찬스메이커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
이청용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힘겹게 이겼지만 승리라는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전을 마친 뒤 하루 이틀 정도는 팀 분위기가 어수선 했던게 사실"이라면서도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선수단이)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경기였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수비에서 잘 받쳐줬고, 공격에서도 찬스를 만드는 상황이 나쁘지 않았다. 득점은 시간문제라고 본다"며 18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질 이란과의 A조 최종전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상암=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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