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점 만점에 5~6점."
손흥민(함부르크)이 자신에게 박한 점수를 매겼다. 손흥민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 홈경기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한국은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손흥민은 "상대가 자책골을 넣기는 했지만 승점 3점을 얻은 것이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홈경기 첫 선발 출전한 것에 대해서는 "부담을 느낄 것이 없었다"면서 "평소에 하던대로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상대가 밀집 수비로 나온 것에 대해서는 "우즈베키스탄 입장에서는 어쩔 수가 없었다. 어려움이 있기는 했지만 공간을 찾아가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아쉬움을 드러내기는 했다. 손흥민은 "오늘 경기 점수는 10점 만점에 5~6점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이유를 묻자 "공격수는 결국 골로 말해야 한다. 골을 넣지 못했기에 점수가 좋지 않다"고 했다. 이어 "오늘 골을 넣기 위해 욕심을 부리기는 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정확하고 날카롭게 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다음 이란전(18일)에서도 나갈 수 있게 된다면 남은 일주일 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상암=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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