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쟝센 출신의 '늑대소년' 감독 조성희가 제12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대표 집행위원으로 금의환향했다.
아모레퍼시픽 미쟝센이 후원하는 제12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신임 집행위원이자 대표 집행위원으로 조성희 감독을 위촉했다. 지난 2009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 후 4년 만의 금의환향인 셈이다. 조성희 감독은 지난 해 송중기, 박보영 주연의 '늑대소년'을 발표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신인 감독이다. 상업영화 데뷔작에서 순수한 첫 사랑과 늑대인간의 만남이라는 과감한 시도로 주목을 받았다. 조성희 감독은 2009년 단편영화 '남매의 집'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 출품해 7년만에 탄생한 대상 수상자 출신이다. '남매의 집'은 이후 칸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서 3등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그 해 최고의 단편영화로 꼽혔다.2010년엔 장편 데뷔작 '짐승의 끝'을 연출하며 잔혹동화와 묵시록적 상상력을 결합시켰다는 평과 함께 다시 영화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거쳐 성공적인 데뷔를 마치고 영화제 대표 집행위원으로 돌아온 조성희 감독. 조 감독은 열의 가득한 자세로 어느 때보다 특별한 재미가 넘치는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을 꾸려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미쟝센 단편영화제 출신 감독으로서 어떤 감독들보다 후배 감독들에게 깊은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12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4일까지 서울 사당동의 아트나인에서 개최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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