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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투수의 공에 얼굴을 맞는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한 푸이그는 0-2로 뒤진 6회말 3번째 타석에서 애리조나 선발 이안 케네디의 4구째 92마일 패스트볼에 얼굴을 스치듯 맞았다. 피하며 맞았지만 굴절이 생길 정도로 결코 약한 충격이 아니었다. 관중석에서는 투수를 향해 '부~'하는 야유가 가득찼다. 타석에 쓰러진 뒤 팀 닥터와 트레이너의 체크를 받은 푸이그는 한참 후 헬멧을 쓰고 1루로 뛰어나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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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투수가 보복에 나섰다. 그레인키가 7회초 선두타자 몬테로의 등을 맞혔다. 몬테로가 마운드로 걸어나갈 제스쳐를 취하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2-2 동점에 무사였지만 승패보다 중요한 것은 동료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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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팀은 때론 격렬한 벤치클리어링이 반전의 계기가 될 때도 있다. 혜성처럼 등장해 다저스 타선의 중심을 잡아가고 있는 푸이그. 새삼 그의 존재감을 각인 시킨 계기가 된 난투극이었다. 쿠바산 괴물이 다저스의 투혼을 깨우고 있다. 양 팀 선수단이 극도로 예민해진 상황. 류현진은 다음날인 13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7승 사냥에 나선다. 이날의 난투극이 류현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주목할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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