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을 초청해 요리교실 강좌를 여는 외식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식품 대기업들 위주로 진행됐던 요리교실이 외식업체들 사이로도 번지고 있는 것이다. 고객들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요리를 배우거나 새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로 인기를 얻고 있고, 외식업체들은 고객들을 매장으로 유인할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 활동의 기회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요리교실의 대상도 어린이부터 주부까지 다양하다. 스시로한국 홍현희 마케팅 팀장은 "다양한 체험을 선호하는 20~30대, 가족건강과 먹거리 안전에 민감한 주부 등 고객들의 니즈를 체험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고객 체험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스시로, 고객 대상 '스시 아카데미' 참가자 200여 명에 달해, 기업 신뢰도 쌓는 효과
회전초밥 레스토랑 스시로는 지난 해 11월부터 인근에 거주하는 주부들뿐만 아니라 단체 신청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시 아카데미'를 열고 있다. 지금까지 스시 아카데미에 참가한 사람만 약 200여 명에 달한다.
스시 아카데미의 목적은 스시 및 롤을 가정에서 만들 수 있도록 요리법을 알려주면서 아직 한국인에게 생소할 수 있는 스시 문화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스시 아카데미에서는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참치 해동법부터 초밥용 밥 조미법, 초밥, 롤 만들기 등 다양한 주제로 운영된다. 또한 스시로의 주방 체험 역시 스시 아카데미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이를 통해 먹거리에 가장 민감한 주부들이 직접 주방위생을 체험하고, 스시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회전레일위에서 350m이동한 스시가 자동으로 폐기되는 것을 보면서 기업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
TGI프라이데이스, 젊은이들이 모이는 강남, 홍대서 젊은층 겨냥 '칵테일스쿨'
TGI프라이데이스는 지난 7일, '칵테일스쿨' 1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칵테일스쿨'은 칵테일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일상 생활에서도 인기 칵테일을 쉽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전문바텐더가 칵테일 제조법을 전수하는 고객체험 프로그램이다.
TGI프라이데이의 칵테일 메뉴를 소개하고,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통해 자연스러운 메뉴 학습의 기회가 되는 것이다. 전문적으로 배우기는 힘든 칵테일 제조법을 저렴한 비용으로 체험과 함께 배울 수 있어 20~30대 젊은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빕스, 어린이 교육 강조한 요리 체험 프로그램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이 많은 빕스는 어린이 대상 체험 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빕스는 대상이 어린이인만큼 요리 체험 외에도 교육적인 측면을 강조해 레스토랑 예절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비만을 예방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교육하는 '빕스 야미야미 쿠킹 클래스(VIPS Yummy Yummy Cooking Class)'를 전국적으로 진행중이다. 이 쿠킹 클래스는 수업 전체가 영어로 진행되고, 잉글리쉬 놀이 활동 등 체험을 통한 영어교육 활동이 추가되면서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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