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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잠실 두산전. 김광현은 7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위기가 있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보였다. 박경완이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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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잠실 주중 2차전에 앞서 박경완을 만났다. 그는 "여전히 야구는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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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야구는 힘들다. 그는 '결과론'을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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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의도대로 결과가 나오진 않는다. 박경완은 "최상의 선택을 했다고 하더라도 결과가 나쁘면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린 결과에 책임지는 프로"라고 잘라 말했다.
포수를 흔히 '안방마님'이라고 한다. 집안의 살림을 책임지는 역할이다. 그러나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박경완은 "포수가 주연이 되면 팀이 망가진다. 항상 1등 조연이 되려고 했다"고 했다.
프로 23년차 베테랑 포수의 말에는 깊이와 복합적인 의미가 담겨져 있었다. 후배 포수들이 항상 되새겨야 할 금과옥조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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