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레버쿠젠)이 자바드 네쿠남의 도발에 개의치 않았다.
손흥민은 14일 파주 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A대표팀의 오후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화두는 이란의 중심 네쿠남과의 설전이었다. 전날 손흥민은 "네쿠남 눈에서 피눈물나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이란 대표팀의 연이은 도발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였다. 손흥민의 이야기를 들은 네쿠남은 "할 수 있으면 해봐라"고 맞불을 놓았다.
취재진들로부터 네쿠남의 발언을 들은 손흥민은 피식 웃었다. 그러더니 "긴 말이 필요없다. 네쿠남의 말이 거친 것은 유명하지 않느냐. 조용히 운동장에서 (실력을)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살짝 흥분한 모습을 보인 손흥민은 "어디까지나 한국이 최고다"고 하더니 "이란같은 팀은…"이라며 입을 닫았다. 잠시 숨을 고른 손흥민은 "욱해서 비방송용 말이 나올뻔 했다"고 말한 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다. 정신 무장만 잘하면 3~4골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신감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파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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