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화려한(?) 더블 스쿼드를 가동하며 평택시민들에게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사했다.
14일 경기도 평택의 평택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자선 경기. 프로축구 30주년을 맞아 6월 A매치 휴식기동안 K-리그 비(非)연고지를 찾아 K-리그 팀들이 펼치는 이벤트 경기가 평택에서 펼쳐졌다. 자선 경기에서는 제주가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4대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의 화두는 '재미있는 축구'였다. 박경훈 제주 감독은 경기에 앞서 "선수들이 다치지 않게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겠다. 평택에 축구팀이 생기려면 팬들에게 먼저 즐거운 경기를 선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 감독과 김봉길 인천 감독은 교체 카드를 11장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합의를 봤다. 다양한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한편, 90분 내내 지치지 않고 뛰는 경기를 펼쳐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의중이 닮겼다. K-리그 경기에서는 3명까지 교체가 가능하지만 자선경기이기에 11명 교체가 가능했다.
제주는 전반에 비주전조를, 인천은 주전들을 투입했다. 내용은 정반대였다. 제주는 강수일이 전반 16분과 27분에 연속골을 터트린데 이어 31분에 좌준협이 시원한 중거리 슈팅으로 쏘아 올리며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이 시작되자 양 팀의 얼굴이 싹 바뀌었다. 인천은 11명의 선수를 모두 교체했다. 제주는 선수들의 수비수 이 용을 제외하고 10명의 선수를 모두 바꿨다. 부상으로 후보 선수들이 부족해 11명 전원 교체가 무산됐다.
전반과 달리 후반에 인천은 비주전을, 제주는 주전조를 가동했다. 경기 내용은 또 달랐다. 제주는 마라냥이 한 골을 추가하는데 그쳤지만 인천은 번즈와 디오고 이효균이 연속골을 기록하며 1골차까지 추격했다. 결국 경기는 제주의 4대3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승패를 넘어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사한 43명(인천 22명, 제주 21명)의 선수단에 5000여명의 평택 팬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경기 후에는 자선경기의 의미를 더하는 팬 사인회도 열렸다. 설기현 이석현(이상 인천) 홍정호 윤빛가람(이상 제주) 등 양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일일이 팬들과 만나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한편, 서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과 대전의 자선경기에서는 한 골씩 주고 받는 접전 끝에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평택=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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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의 화두는 '재미있는 축구'였다. 박경훈 제주 감독은 경기에 앞서 "선수들이 다치지 않게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겠다. 평택에 축구팀이 생기려면 팬들에게 먼저 즐거운 경기를 선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 감독과 김봉길 인천 감독은 교체 카드를 11장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합의를 봤다. 다양한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한편, 90분 내내 지치지 않고 뛰는 경기를 펼쳐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의중이 닮겼다. K-리그 경기에서는 3명까지 교체가 가능하지만 자선경기이기에 11명 교체가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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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이 시작되자 양 팀의 얼굴이 싹 바뀌었다. 인천은 11명의 선수를 모두 교체했다. 제주는 선수들의 수비수 이 용을 제외하고 10명의 선수를 모두 바꿨다. 부상으로 후보 선수들이 부족해 11명 전원 교체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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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에는 자선경기의 의미를 더하는 팬 사인회도 열렸다. 설기현 이석현(이상 인천) 홍정호 윤빛가람(이상 제주) 등 양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일일이 팬들과 만나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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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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