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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훈련장인 김해 상동구장에 갔다온 선수들은 혹독한 훈련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12일 부산 넥센전에서 대타로 출전 결승타를 친 박준서는 "상동에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 정말 훈련을 많이 한다"면서 "아침 일찍 출근해 밤 늦게 퇴근하는 2군 생활이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1군 선수들은 경기 일정에 맞춰 게임을 주로 한다. 따라서 야간 경기를 하면 오전엔 일찍 야구장으로 출근할 일은 없다. 반면 상대적으로 경기수가 많지 않은 2군은 훈련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다. 롯데 2군은 훈련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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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또 한 명의 낯선 얼굴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프로 2년차 우타자 김상호가 최근 1군에 올라왔다. 그는 13일 부산 넥센전에서 2루타 두방을 쳤다. 좌타자 김대우 대신 7번 지명타자로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넥센 선발 투수가 좌완 강윤구라 좌타자 대신 우타자를 먼저 투입한 것이다. 김상호는 좌타수에 강한 면을 보였다. 그는 고려대 4번 타자 출신으로 장타력을 갖고 있었다. 4회 두번째 타석에서 강윤구로부터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빼앗았다. 6회 세번째 타석에선 구원 우완 이정훈으로부터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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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고위 관계자는 "시즌 처음엔 상동구장에서 훈련이 힘들다는 불만의 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이제는 불만 보다 경쟁에서 밀리면 1군과 계속 멀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면서 "국내야구는 선수층이 얇기 때문에 프로에서 선수의 기량을 끌어올려야 한다. 그래서 2군의 역할이 중요하고 강한 훈련과 치열한 경쟁이 동반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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