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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사건은 이랬다. 지난 2000년 8월 10일 새벽 2시 경, 전북 익산 약촌 오거리에서 40대 택시기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어깨와 가슴 등에 무려 열두 군데 칼에 찔려 사망한 남성의 모습은 참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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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당시 최초 목격자인 최군의 진술을 통해 범인의 몽타주까지 확보했다. 하지만 3일 뒤, 사건은 '반전'을 맞았다. 최초 목격자였던 최군이 바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검거된 것. 경찰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최군이 앞서가던 택시기사와 시비가 벌어지자 갖고 있던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고, 최군이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최군은 수사 과정에서 경찰의 협박과 폭력 때문에 자신이 허위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10년. 최군은 10년을 복역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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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시 찾아간 익산 경찰서 관계자들은 "시간이 오래 지나 기억나지 않는다"는 답변만 했다. 사건 담당 형사들이 전근 가거나 그때 보조 역할만 해서 잘 모르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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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당시 범행 현장을 지켜본 새로운 목격자를 찾아냈다. 새 목격자는 "당시 자동차 앞에 오토바이는 없었으며, 택시기사의 발이 열린 차문으로 나와 '쉬고 있나보다'라고 생각했다"고 전해 최군의 오토바이와는 관련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증언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익산경찰서 측이 최군에게 고문과 협박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익산경찰서 국민 자유게시판을 통해 비난하고 있는 상황.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송된 이후 익산경찰서 자유게시판에는 하루도 안돼 300개에 육박하는 항의글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공권력에 대한 처참한 실망", "영화 '부당거래'를 보는 줄 알았다. 엉뚱한 사람 범인 만들기", "세상에 엄마 앞에서 아들을 때리다니", "10년의 시간은 어떻게 보상할 것이며, 아직도 남은 억대의 보험금은 어떻게 할 것이냐", "익산시민으로서 부끄럽다. 무서워서 어떻게 익산 시내를 활보하고 다니겠나"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익산경찰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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