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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전 완패로 시작부터 분위기가 처졌다. 남은 승부도 쉽지 않다. 유로2012 준우승팀인 이탈리아, 북중미 챔피언 멕시코와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세계 도박사들이 일본의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점치는 게 당연해 보인다. 일본 내에서도 비관적인 분위기다. 이럼에도 컨페더레이션스컵은 일본에게 실보다 득이 더 많은 대회다. 월드컵 우승팀과 대륙 챔피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컨페더레이션스컵 참가 및 체류 비용은 모두 FIFA가 부담한다. 성적에 따라 상금까지 부여된다. 때문에 일본 입장에선 A매치데이 일정을 따지고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FIFA랭킹 상위 3팀과 맞대결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인 셈이다. 또한 1년 앞으로 다가온 본선 현지 답사 및 환경적응 대책 마련 등 실리를 취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 일본 대표팀 선수단 외에 일본축구협회(JFA)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것은 이런 실리를 최대한 얻기 위한 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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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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