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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행선지, 레버쿠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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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행은 여러모로 탁월한 결정이다. 일단 분데스리가 내 이적으로 안정적인 발전을 유지할 수 있다. 손흥민은 동북고 재학중이던 2008년 대한축구협회의 '우수선수 국외 유학 프로그램' 대상자로 뽑혀 함부르크 유소년팀에 합류했다. 5년간 독일에서 생활하며 언어나 문화에 대해 완벽히 적응했다. 리그를 옮길 경우 급격한 변화에 따른 위험요소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분데스리가에 잔류하며 안정적인 발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레버쿠젠이 한국선수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차범근은 레버쿠젠의 레전드다. 1983년부터 1989년까지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차범근은 팀 역사상 최초로 UEFA컵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많은 레버쿠젠 팬들은 여전히 '차붐'을 기억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손흥민이 팀의 스타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는데 결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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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레버쿠젠과의 궁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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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관심의 초점은 손흥민과 레버쿠젠의 궁합이다. 레버쿠젠의 기본전술은 역습이다. 레버쿠젠은 수비벽을 두텁게 쌓은 뒤 빠르게 상대 배후를 공략한다. 안드레 쉬얼레, 스테판 키슬링, 곤살로 카스트로로 구성된 스리톱의 역습 스피드는 분데스리가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레버쿠젠은 역습 전술을 바탕으로 65골을 넣으며 3위로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다. 2012~2013시즌 분데스리가 팀 최다득점 3위 기록이다.
공격의 꼭지점에서 뛰는 키슬링과의 호흡에도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m91의 장신 키슬링은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다. 그는 2012~2013시즌 25골로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오르며 득점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공중전 뿐만 아니라 발도 잘 사용하는 공격수다. 측면 공격수를 살리는 능력도 뛰어나 지난시즌 10개의 도움을 올렸다. 키슬링은 손흥민에게 부족한 헤딩력과 연계력을 보완해 줄 것으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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