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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면에서 SK는 미스터리한 상황이다. 16일까지 치른 54경기 가운데 선발투수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것이 무려 30번에 이른다. 9개팀 중 가장 많다. 선발의 평균자책점도 4.04로 정확히 중간인 5위이다. 그런데 팀 성적은 7위에 그치고 있다. 최근 4연패를 당했다. 철벽 불펜이었던 박희수가 정우람의 군 입대 후 마무리로 전환하면서 불펜에 확실한 믿을맨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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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 외국인 에이스 세든은 투수진을 꿋꿋하게 이끌고 있다. 세든은 17일 현재 평균자책점이 1.98이다. 규정이닝을 채운 9개팀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1점대다. LG 리즈(88⅓이닝)에 이어 2번째로 많은 86⅓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13경기에 나와 퀄리티스타트도 10번을 기록중이다. 경기당 최소 5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비록 지난 15일 KIA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전까지 3점 이상을 허용한 경기가 없었다. 당초 팀 동료인 레이예스의 이름값이 더 높았지만, 한국 무대에선 세든이 더 잘 적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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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1.08, 득점권 피안타율은 1할4푼으로 두 항목을 합산한 관리지수 1.22를 기록, 지난달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던 윤성환(삼성·1.229)을 간발의 차로 앞서며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2위 윤성환에 이어 3위는 다승 1위(8승)와 평균자책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는 양현종(KIA)이 차지했다. 4위와 5위에는 LG의 초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리즈(1.453), 신정락(1.455)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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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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