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의 구월령 최진혁이 사랑하는 여인을 잃은 가슴시린 눈물로 안방극장을 적셨다.
17일 방송된 MBC '구가의 서'의 21회에서는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채 천년악귀가 되어버린 월령(최진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월령(최진혁 분)과 조관웅(이성재 분)은 대적하게 됐고, 이를 막기 위해 자홍명(윤세아 분)이 월령 앞에 나서며 악행을 멈춰 달라 애원했다.
그런데 홍명의 모습에 월령이 잠시 멈칫한 틈을 타 조관웅(이성재 분)은 조총의 방아쇠를 당겼고, 이 때 월령은 본능적으로 홍명을 보호하며 대신 총을 맞았다. 그리고 총에 맞은 월령은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부르는 그녀의 모습에 과거 윤서화(이연희 분)를 기억해내고, 가슴 시린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 홍명은 품에서 산사나무 단도를 꺼내며 "평생 소중히 간직해왔어요. 언젠가 혹시라도 당신을 만나게 된다면, 만날 수만 있다면 당신을 원래대로 돌려놓겠다고. 할 수만 있다면 모두 다 원래대로 돌려놓겠다고"라고 뒤늦게나마 20년 전 배신했던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한 뒤 월령을 다시 신수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단도로 자신의 심장을 찔러 자결했다.
홍명은 의식을 잃은 뒤 20년 전의 윤서화(이연희 분)로 변했고, 구월령에게 "사랑해요. 그리고 미안해요. 내 사랑이 이것뿐이라서"라는 말을 남기며 눈을 감았다. 천년악귀에서 다시 지리산 신수로 돌아온 월령은 서화의 죽음 앞에서 처절하고 애달픈 눈물로 절규했다.
월령은 "그대를 미워한 게 아니었소. 그리웠던 것 뿐이오. 그대를 원망한 게 아니었소. 사무치게 사랑했을 뿐이오. 사랑하오. 서화"라며 서글프게 폭풍 오열했다. 인간 여인과의 순수한 사랑을 원했던 월령의 비극적 사랑의 결말에 시청자들은 함께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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