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지갑을 둔지 4시간이 지났고, 본인 잘못이 크다며 자책을 했지만 설치돼 있는 CCTV를 보고 한가닥 희망이 생겼다. 경찰관을 대동하고 CCTV 녹화 화면을 확인했지만 화질이 엉망이었다. 홈플러스측에 주차장 관리 책임을 묻자 엉뚱하게도 "우리는 세 들어 사는 입장이니 모르겠다"는 황당한 발뺌만 돌아왔다.
Advertisement
처음에는 '나몰라라'며 무대응으로 일관한 홈플러스가 야속했지만 갈수록 화가 났다. 실리만 챙기고 불리한 사건 사고가 벌어지면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 나가려는 홈플러스를 상대로 긴 싸움을 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분당 오리점은 약간 특이한 경우다. 대형 복합쇼핑몰에 홈플러스가 입점해 있는 상태다. 홈플러스는 지하 2층부터 4층까지를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웨딩홀과 가구점 등 다른 입주업체도 주차장을 공동 사용한다. 그래도 홈플러스 고객이 압도적으로 많다. 문제는 홈플러스가 전세를 낸 것처럼 지하 주차장을 사용하다가도 정작 주차장에서 분쟁이나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건물주측에 책임을 떠넘긴다는 데 있다.
권씨는 "지갑 분실의 1차적인 책임은 나에게 있지만 홈플러스 역시 허술한 주차장 관리는 개선해야 한다. CCTV 대수도 넉넉하지 않고, 사각지대도 많다. 게다가 화질은 사물을 분간하기 힘든 수준이다. 누가봐도 홈플러스 주차장인데 법적인 책임이 없다고 한다. 말로만 고객의 불편을 귀담아 듣겠다고 한다. 진심어린 사과도 없었다"며 울상이다.
과연 홈플러스 분당 오리점은 주차장 관리 책임에서 자유로울까.
요즘 어딜가나 주차전쟁이다. 주차장은 대형마트나 할인매장, 백화점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요소 중 하나다. 차량 특성상 긁힘이나 사고 등 분쟁이 자주 일어난다. 이때문에 CCTV 설치는 기본이고 주차장 관리요원도 늘리는 추세다.
홈플러스 분당 오리점 관계자의 말이다.
"분당 오리점은 복합 쇼핑몰 건물(3개동)에 그냥 세들어 사는 여러 임차인 중 하나다. 주차장 CCTV는 우리가 관리하고 있지 않다. 주차장에 안내요원도 없다. 주차장에서 일하는 직원은 쇼핑카트를 수거하는 일만 하고 있다. 주차장에 흔한 광고문구 하나 없다. 광고 문구 하나를 붙이려해도 건물주에게 허가를 받아야하는 상황이다.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홈플러스 주차장이 아니다. 법적인 책임은 하나도 없다."
거짓말이다.
권씨는 도난사고가 났을 당시 홈플러스 매장 내에 있는 직원공간에서 지하주차장 CCTV를 확인했다. 권씨는 "가전매장 뒤에 비밀스런 공간이 있었다. 그곳에 상주하는 홈플러스 직원과 CCTV모니터, 서버가 있었다. 화질은 엉망이었지만 그곳에서 녹화된 화면도 볼 수 있었다. 물론 홈플러스 직원과 같이 봤다. 홈플러스가 직접 운영하는 CCTV였다"고 반발했다.
주차관리 요원 유무에 대해서도 권씨는 "입구부터 주차를 안내하는 직원이 있다. 만차가 되면 다음층으로 안내하기도 한다. 누구나 홈플러스 전용 주차장으로 알고 있다"고 맞선다.
실제 건물 지하 주차장에 들어서면 홈플러스 주차장이라고 할만큼 여기저기 홈플러스 로고가 있다. 세일 이벤트와 인터넷 장보기 등을 알리는 플래카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특히 이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는 2007년 불미스런 사고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안전관리 노력은 여전히 부실한 상황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박재호기자 jhpark@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최시원, SNS 의미심장 글 논란 커지자...SM "고소장 제출" 강경 대응 -
딘딘, 캐나다로 떠난다…마약 의심 원천 차단 "귀국하면 검사 받을 것" -
이효리, '60억 평창동 자택' 내부 포착…대형 거울 앞 '이상순♥' 밀착 포즈 -
‘배용준♥’ 반한 수진 첫사랑 비주얼에 미주도 긴장 “내 원샷 잡지마” -
갑자기 사라진 톱스타 “대인기피증..공백기 원치 않았다” -
유재석, 재개발 예정 단독주택 공개 "서울 노른자땅..기다리는 중" ('놀뭐') -
'송지은♥' 박위, 추락 사고 직후 모습 공개..."할 수 있는 게 없었다" -
갓세븐 제이비, 이채은과 열애설...커플템까지 '럽스타그램' 포착
스포츠 많이본뉴스
- 1."한국 선수 끔찍한 사고" 외신도 대충격! 사상 첫 결선행, 연습 레이스 도중 불의의 추락…비장의 무기 시도하다 부상, 결국 기권
- 2."GOODBYE 올림픽" 선언한 최민정 향한 헌사..."노력해줘서 고맙다" 심석희, "잊지 못할 추억" 김길리, "더 해도 될 것 같아" 이소연, "많이 아쉬워" 노도희[밀라노 현장]
- 3.엥 삼우주? '정우주(삼성) 강백호(KT)' 한화한테 왜 이러나. 도대체 무슨 일 → "14억4850만원 가까이 받을 수 있어"
- 4."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국민 사과 이후, '불량 태극기' 없었다...대한체육회 공식 항의에 IOC 즉각 수정 반영[밀라노 현장]
- 5."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야" '엄마의 손편지' 품고 달린 최민정의 '라스트 댄스'→"후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