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 LG 정말 강해. 맏형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잖아."
NC 김경문 감독은 LG의 상승세를 어떻게 볼까. 우천취소가 된 18일 창원 LG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LG가 정말 세더라. 맏형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LG는 지난주 5연승을 달렸다. 5전 전승. 2위 넥센을 0.5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벌써 8연속 위닝시리즈다. 시즌 초반 조용했던 LG가 순식간에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김 감독은 LG의 힘을 고참들에게서 봤다. 이병규와 봉중근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와 기합이 잔뜩 들어간 세리머니를 예로 들었다. 그는 "사실 어린 선수들만으로는 안된다. 패기는 있겠지만 그것 만으론 부족하다. 고참들은 팀에 사기를 불어넣을 줄 안다. 어린 선수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도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규의 액션을 봐라. 평소 안 하던 행동들도 나온다. 분명 팀을 위해 의도가 깔려 있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봉중근도 마찬가지다. 투타 모두 위에 있는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벤치의 기싸움 역시 승부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고 본다. 고참들로부터 시작된 LG 선수들의 액션이 벤치 전체를 살렸다는 것이다.
실제로 LG 선수들은 상승세를 탄 이후 세리머니가 커졌다. 주장 이병규를 시작으로 양팔을 드는 세리머니가 잦아졌다.
이병규는 "내가 처음 양팔을 드는 동작을 할 땐, 후배들이 창피하다고 했는데 이제 하나둘씩 따라하더라"고 말했다. 이병규가 세리머니 형태로 불어넣은 힘이 팀 전체로 퍼졌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마무리투수 봉중근은 16일 넥센전 승리를 지켜낸 뒤 마치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듯 포효하며 껑충껑충 뛰기도 했다.
이에 대해 LG 김기태 감독은 "이상하게 최근 세리머니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경기가 많았던 것 같다. 요즘엔 선수들이 중요한 순간을 즐길 줄 아는 것 같다"며 웃었다.
사실 LG 선수단은 지난 10년간 가을잔치에 초대받지 못하면서 한껏 위축돼 있던 게 사실이다. 조금만 못해도 움츠려들어 스스로 자신감을 잃고 무너지는 패턴이 계속 됐다.
하지만 이젠 달라졌다. 신구의 조화로 공정한 경쟁이 생겼고, 자책하거나 못한 이를 탓하는 법도 없다. 자신감도 넘친다. 이병규는 "예전엔 찬스 때 부담을 느낀 선수들이 많았는데 이젠 못 쳐도 뒤에 있는 선수들이 해결해주니 부담이 사라진 것 같다"며 "항상 '즐기자'고 얘기하는데 이젠 우리 선수들이 즐길 줄 아는 것 같다"고 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
이현이, 두 아들 명문 사립초 보냈다가 학부모들에 사과 "애 아빠가 소문 퍼뜨려" -
이경규, 건강 이상설 직접 밝혔다 "말투 어눌해 뇌졸중 의심...화나서 목이 쉬었을 뿐" -
배영만 일본인 예비 며느리, 얼마나 예쁘길래.."약사 스펙+귀족 가문도 대박" -
'62세' 유혜리, 안면거상+지방 재배치 후 확 달라진 외모 "못 알아볼 정도" -
김대호, 결국 고개 숙였다..박지윤 "정신 나갔구나" 잡도리에 '사과' -
'버닝썬 남편 용서' 박한별, 뜻밖의 심경 고백 "항상 외로움에 사무쳐" -
박군♥한영, 결혼 5년 차에 또 별거·이혼설..."전국에서 연락 와" 고통 ('동상이몽2') -
이효리, 평창동 부촌 단독주택 매입하더니..'사모님 비주얼' 완벽 변신
- 1.타율 .118 "김하성 포기하자" 美 매체 혹평, 그런데 정작 지적한 건 타격이 아니었다
- 2."싸우려는거 아닙니다!" 흥분한 토트넘 감독→잔류 부정적이던 기자와 악수…자축도 잠시 '리빌딩 준비 시작'
- 3.[오피셜]손흥민 기록 뛰어넘은 '日 간판' 미토마, 또 亞 대형 기록 도전...쏘니 이후 6년 만에 'EPL 올해의 골' 수상 후보 등극
- 4."안우진의 모든 노하우 빼먹고 싶다" 무섭게 성장하는 영웅군단 슈퍼루키의 당찬 포부 '이제는 꿈이 현실로...'[잠실현장]
- 5."투수 전향, 내 인생 최고의 결정"…'미지명'에 美 떠났던 포수, 인간 승리 '200SV' 스토리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