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표팀 주장 자바드 네쿠남(32, 에스테갈FC)이 한국전에서 '주먹감자'를 날린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을 변호하며 적반하장식 주장을 펼쳤다.
이란 스포츠매체인 '스포츠월드'에 따르면, 네쿠남은 18일 한국전이 끝난 뒤 이란 TV와의 인터뷰에서 승리와 월드컵 진출 소감을 전하면서 "케이로스 감독의 행동은 정당하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란은 18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한국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A조 최종전에서 0대1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란에 이어 조 2위를 확정하면서 8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란 선수단은 승리와 도취된 나머지 경기 직후 한국 벤치를 향해 도발적인 행동을 하는 추태를 보였다. 그 과정에서 케이로스 감독이 최강희 감독을 향해 욕설의 표시인 '주먹감자'를 날리는 장면이 포착돼 국민들을 경악케 했다.
이란 TV 역시 자국팀 감독의 돌출행동이 우려가 됐는지 네쿠남에게 "감독의 공격적인 행동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네쿠남은 "우린 한국에 입국한 직후부터 한국 감독과 선수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경기 전부터 한국 감독에게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오늘 경기장 분위기를 봤으면 알 것이다. 한국 관중 뿐 아니라 감독도 몹시 흥분했고 우리도 큰 압박을 받았다. 내 생각에 케이로스의 행동은 지극해 당연했다"고 적반하장식의 주장을 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입국 때부터 "지난해 이란 원정에서 불이익을 받았다"는 최 감독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면서 사과를 요구하더니 경기 전까지 도발적인 언행을 그치지 않았다.
경기 하루 전엔 자신의 티셔츠 상의에 최강희 감독이 우즈베키스탄 유니폼을 입고 있는 합성 사진을 붙이고 사진을 찍는 무례한 행동으로 공분을 샀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FIFA의 경기 감독관과 심판들이 모든 장면을 지켜봤다. 감독관이 '케이로스 감독의 도발 행위를 보고서에 포함시키겠다'고 대한축구협회에 알려왔다. 추후 조사를 통해 징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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