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범호가 친정팀 한화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기염을 토했다.
이범호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먼저 2-1로 근소하게 앞서던 5회초 1사 1, 2루 때 타석에 나와 상대 외국인 선발 이브랜드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짜리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볼카운트 1B에서 이브랜드의 높은 체인지업(시속 135㎞)을 잡아당겨 왼쪽 관중석에 꽂아버린 것. 시즌 8호 홈런이자, 지난 16일 광주 SK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한번 타오르기 시작한 이범호의 방망이는 좀처럼 식지 않았다. 이범호는 5-2로 점수차가 벌어진 7회초에도 1사 후 한화 세 번째 투수 김경태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또 넘겼다. 김경태가 볼카운트 2B1S에서 던진 4구째를 받아쳐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이로써 이범호는 시즌 9호이자 통산 704호, 개인 4호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더불어 4년만에 나온 연타석 홈런이기도 하다. 이범호가 가장 최근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것은 한화 소속이던 지난 2009년 4월 30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LG전 때였다. 당시 이범호는 6회와 7회에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한편, 이범호는 이날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최근 2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시즌 9개의 홈런을 기록해 2011년(17개) 이후 2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 달성에 1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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