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새로운 별은 뜬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히딩크호에서는 박지성(QPR)과 이영표(밴쿠버)가 샛별이 됐다. 둘은 월드컵이 끝나고 히딩크 감독을 따라 PSV 에인트호번으로 향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 나선 아드보카트호에서는 김동진(항저우)과 이 호(상주)가 주목받았다. 역시 월드컵 후 아드보카트 감독과 함께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갔다. 둘은 2008년 UEFA컵 우승의 주역이 됐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허정무호에는 이청용(볼턴)과 기성용(스완지시티) 김보경(카디프시티)이 있었다. 이들 역시 월드컵에서 경험을 쌓은 뒤 유럽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다. 최강희호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린 선수들이 있다.
최강희호 최고의 재발견은 역시 김신욱(울산)이다. 김신욱은 2010년 1월 허정무호의 남아공전지훈련 때 A대표팀에 합류했다. 1m96의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 장악 능력과 현란한 발기술이 무기였다. 하지만 A대표팀의 주축으로 성장하기에는 다소 부족했다. 경험이 적었다. 김신욱은 남아공에 가지 못했다. 조광래 감독 아래에서도 김신욱은 조커에 불과했다.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달랐다. 최 감독은 공격진의 파워와 높이를 중시한다. 두가지 모두를 갖춘 김신욱은 최강희 스타일이었다. 그 사이 경험도 많이 쌓았다. 201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김신욱은 울산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국제 무대에 대한 적응력을 키웠다. 최 감독은 이런 김신욱을 중용했다. 특히 최종예선 말미에는 선발로 출전시키면서 김신욱의 가치를 높였다.
김치우(서울)도 최강희호에서 자신의 가치를 재발견한 케이스다. 김치우는 그동안 이영표와 김동진 등 쟁쟁한 왼쪽 풀백들에게 가려있었다. 최강희호에서도 박주호(바젤)나 박원재(전북) 등에게 밀렸다. 기본적인 능력은 인정받았다. 하지만 기복이 심했다. A대표팀에서만큼은 소속팀에서 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김치우에게는 날카로운 왼발이 있었다. 최종예선 후반에 A대표팀은 세트 피스 전문 키커가 필요했다. 왼발 킥에서는 김치우가 특출났다. 4일 레바논과의 원정경기에서 최 감독은 김치우를 선발출전시켰다. 김치우는 날카로운 왼발킥으로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경기 종료 직전 김치우는 극적인 왼발 프리킥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동시에 최강희호 부동의 왼쪽 주전 풀백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맹활약한 이명주(포항)도 최강희호가 발굴한 새로운 별이다. 최 감독은 6월 3연전을 앞두고 기성용과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을 소집하지 않았다. 대신 김남일(인천)과 한국영(쇼난 벨마레) 그리고 이명주를 선발했다. K-리그 클래식 2년차인 이명주는 포항에서 보여준 모습 그대로였다. 넓은 활동량과 날카로운 2선 침투 등을 선보이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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