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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생인 김 사장은 지난 2005년 중고차 딜러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다. 딜러로 잘나갔지만, 안정적인 수입에 대한 갈망이 컸다. 창업에 눈을 돌리게 됐고, 2008년 친구와 같이 고깃집을 냈다. 각각 5000만원씩, 총 1억원으로 서울 강남 반포에 26평짜리 가게를 열었다. 그런데 1년도 안되서 문을 닫아야했다. 매출은 하루 100만원에서 130만원 사이를 오갔고, 결국 투자금을 다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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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형님을 통해 피자헤븐을 알게 됐어요. 개인 창업의 어려움을 경험한 뒤라, 프랜차이즈로 재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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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소문점은 고려대 한성대 등을 끼고 있는 상권에 속해있지만, 관리 부실 등으로 매출이 높지 않았다. 인수 당시 월 매출은 2000만원 정도. 특단의 조처를 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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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피자헤븐의 피자 맛은 누구라도 한 번 맛보면 인정할 만한 수준이기 때문에, 고객 DB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단골을 만들었다"는 김 사장은 "고객 취향에 맞춘 제품 외적인 서비스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재주문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주문 전화를 정말 신경써서 친절하게 받는다"는 김 사장은 " '지난번에 포테이토 피자를 주문하셨는데, 부족한 건 없으셨나'는 식으로 응대하면 크게 놀라고, 감동하신다"고 밝혔다.
이런 친절 서비스는 그 어떤 공짜 쿠폰보다 강력한 홍보 수단이 됐다. 실제 매장 오픈 초기 공짜 팥빙수 이벤트도 해봤는데, 그때는 큰 재미를 못봤다. 그런데 친절한 말 한마디가 더 큰 위력을 발휘하더라는 이야기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김 사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야간 영업을 시작했다. 주위 피자가게들이 대부분 오후 11시까지 영업하는 것과 차별화를 두자는 생각에서였다. 김 사장의 이 아이디어는 대박으로 이어졌다. 오후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주문이 몰리기 시작했고, 이 고객들은 이후 단골 손님이 됐다.
이제 매장 운영이 본궤도 오른 김 사장은 앞으로 젊은 감각으로 홍보활동을 더욱 적극 펼칠 계획이다. 동소문점 만의 블로그를 운영해서 지역 내 고객들에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방안 등도 곧 실천할 생각이다. 결국 지역 내 고객들에게 맛 좋은 피자를 조금이나마 저렴하고 즐겁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출을 늘리는 최상의 방법이라는 이야기.
그렇다면 창업의 쓴맛과 대박 체험을 모두 한 김 사장은 예비 창업주들에게 어떠한 조언을 해주고 싶을까. 한마디로 인내를 강조했다. "저도 처음 6개월 간은 겨우 매장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매출때문에 한숨도 쉬고 불안해했다. 그러나 기본에 충실하자고 마음을 다졌고, 지금의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밝힌 김 사장은 "아무리 터가 좋고 아이템이 좋아도 가게를 열자마자 목표 매출을 달성하긴 힘들다. 최소 1년간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고객군에 맞는 여러 방법을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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