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아들녀석들'의 출연료 미지급 사태와 관련해 류수영이 안타까운 심경을 표했다.
류수영은 20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어제 한국연기자노동조합(한연노)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좀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는 '아들녀석들' 출연료를 다 받은 상황이다. 하지만 사람마다 지급 시기가 다르고 복잡한 것 같더라. 신생 회사에서 이런 문제들이 생기는 것 같다. 나도 예전에는 드라마 출연료 전체를 못 받은 적도 있다. 스태프나 배우는 드라마가 끝나고 나면 하소연할 데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한연노는 19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아들녀석들' 출연료 미지급 사태를 MBC가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아들녀석들' 제작사는 출연료 6억원 가량을 지급하지 않아 문제가 됐다. MBC는 이미 제작사에 제작비를 지급했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문제가 커지자 저액 출연자에게는 출연료를 전액 지급하고 고액 출연자들은 10%를 삭감해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류수영은 "MBC에서 90~100% 지급하기로 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방송국이나 제작사나 제작비를 현명하게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영화보다 드라마가 돈이 더 많이 모이는 시장이 되는 바람에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 방송사와 제작사의 문제인데 화두는 배우가 되는 현실에 속상했다"고 말했다.
류수영은 '아들녀석들'에서 둘째아들 유민기 역으로 출연했다. 현재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 리얼한 군대 체험기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MBC '여왕의 교실' 후속으로 방송되는 '투윅스' 촬영을 앞두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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