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009년 이후 4년만에 거둔 최다 연승이자 선동열 감독 부임 이후 가장 긴 연승 행진이다. 이 정도로 팀이 상승세를 타게 되면 선수단 내부에는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선수들이 느끼는 피로감도 크게 줄어들 뿐만 아니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의 크기 또한 엄청나게 커진다. 이로 인해 팀의 조직력이 단단해지면 웬만한 위기 상황이 닥쳐와도 정면 돌파할 수 있는 추진력이 생긴다.
야구계에서는 "방망이는 슬럼프가 있어도, 발에는 슬럼프가 없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곧 빠른 기동력을 앞세운 야구는 기복이 없이 꾸준한 성적을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안정된 투수력 못지 않게 기동력 또한 팀을 오랫동안 지탱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이런 구상은 좀처럼 현실로 나타나지 않았다. 김주찬이 불과 4경기만에 손목 골절로 이탈하면서부터 일이 꼬였다. 이어 부동의 '리드오프' 이용규마저 극심한 타격 슬럼프로 좀처럼 출루를 하지 못했다. 도루도 쉽게 할 수 없게 된 것. 김선빈만이 거의 유일하게 기동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Advertisement
올 시즌 KIA의 팀 도루수는 77개다. '기동력 야구'가 전매특허인 두산(85개)에 이어 전체 2위에 해당한다. 뛰어난 성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최근 9연승 기간의 놀라운 기동력 향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8일부터 20일까지 9연승 동안 KIA는 총 17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같은 기간 타팀을 압도했다. 두산(3개)보다 거의 6배나 많은 도루를 성공한 것이다.
이들 세 타자의 스피드가 이처럼 빨라진 덕분에 KIA는 보다 많은 득점 기회를 얻는 동시에 상대 수비진의 집중력 약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얻게 됐다. '슬럼프가 없는 발'로 인해 KIA의 상승세는 당분간 오래 유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최시원, SNS 의미심장 글 논란 커지자...SM "고소장 제출" 강경 대응 -
유재석, 재개발 예정 단독주택 공개 "서울 노른자땅..기다리는 중" ('놀뭐') -
'송지은♥' 박위, 추락 사고 직후 모습 공개..."할 수 있는 게 없었다" -
갓세븐 제이비, 이채은과 열애설...커플템까지 '럽스타그램' 포착 -
'두 아이 아빠' 쿨 이재훈, ♥7세 연하와 비밀 결혼 고백 후 첫 공개...제주도 일상 -
박서진 "아버지 두 분 계신다" 깜짝 고백..알고보니 '성형 1억' 들인 '얼굴의 父' ('불후') -
임창정♥서하얀, 자식 농사 대성공...'피아노 천재' 8세子, 母 밖에 모르는 효자 -
한국콘텐츠진흥원, 236억원 투입되는 '2026년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참가사 3월 3일까지 모집
스포츠 많이본뉴스
- 1."GOODBYE 올림픽" 선언한 최민정 향한 헌사..."노력해줘서 고맙다" 심석희, "잊지 못할 추억" 김길리, "더 해도 될 것 같아" 이소연, "많이 아쉬워" 노도희[밀라노 현장]
- 2."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야" '엄마의 손편지' 품고 달린 최민정의 '라스트 댄스'→"후회는 없다"
- 3."폐회식 보고 싶어"→"피자, 파스타도 먹자!" 마지막 날 웃겠다는 다짐, 지켜낸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밀라노 현장]
- 4.'SON 대박' 적중했던 美전설 "손흥민, 메시 제치고 2026시즌 MLS 최우수선수"…첫 득점왕 예측도
- 5."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독도 세리머니' 박종우, 3월 2일 부산 홈 개막전서 은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