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제' 김연아의 새로운 프로그램에 살짝 힌트를 내비쳤다.
김연아는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별 링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은 이제까지와는 분위기가 확실히 다를 것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김연아는 매 시즌 새로운 캐릭터와 그에 맞는 음악을 선곡하면서 예술성을 끌어올렸다. 김연아가 세계 최고의 피겨스케이터로 자리매김한 것에는 탁월한 예술성이 컸다. 이번에도 전혀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기술적인 요소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는 "점프 구성 등 기술적인 면에서는 지난 시즌과 다른 점이 없을 것이다"고 했다. 의상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김연아는 "시즌 시작 한두달 전에 의상을 선정한다"면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때 입었던 푸른색 계열 의상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고 했다.
김연아는 9월 새로운 프로그램 음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나선다. 출전 대회도 결정했다. 캐나다 세인트존에서 열리는 2차 대회(10월 25~27일)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5차 대회(11월 15~17일)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갈고 닦게 된다. 2009~2010시즌 이후 4시즌만이다. 김연아는 "오랜만에 나서는 그랑프리 시리즈인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2월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부상에 신경쓰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동안 김연아는 허리 부상 등 많은 부상에 시달렸다. 그는 "훈련을 하다보면 부상을 피할 수는 없다.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험이 많기 때문에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