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넥센은 지난 10여일간 김민우 신현철의 음주 운전 파문에다 김병현의 제재, 이에 더해 오심 피해까지 겹치면서 연패의 늪에 깊게 빠졌다. 올 시즌 처음으로 맞이했던 위기. 그렇기에 22일 승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값진 1승이었다.
Advertisement
염 감독은 올 시즌 사령탑 데뷔해이지만 마치 몇년간 감독을 한 사람처럼 경기를 읽는 눈이 예리하고, 말이 논리정연하다. 좀처럼 조급해하지도 않고 늘 차분한 편이다. 초보 감독이라 보기 힘들 정도다.
Advertisement
10년 넘게 프런트와 코치를 하며 경험한 토대 위에 자신의 신념을 넣어 만들어진 이른바 '매뉴얼'에 따라 시즌을 운영하고 선수단을 지도하면서 도출된 결과다. '감'보다는 '데이터'를 중시하기에 큰 변화보다는 규칙에 맞는 플레이를 더 선호한다. 같은 맥락으로 연패에 빠졌음에도 경기가 없었던 주초 나흘동안 평소와 마찬가지로 선수단에 이틀의 휴식 시간을 주기도 했다. "우리가 어떤 야구를 펼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승리는 이에 따르는 보너스다"라는 것이 그의 지론.
Advertisement
염 감독은 "여러가지 이유로 몇년전부터 이름이 새겨진 상의 유니폼을 입지 않았다. 개막전에서도 입었다가 패한 이후로 더 착용을 안하게 됐다"며 "새로운 마음가짐을 한다는 의미에서 22일 다시 입었는데 연패를 끊었다. 당분간 계속 착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스로 만든 일종의 징크스로, 이 역시 '매뉴얼 야구'와는 거리가 있다.
염 감독은 22일과 23일 연속 문우람의 선발 기용에 대해 "분위기 쇄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연패를 하며 꽉 막혀 있던 타선의 부진을 풀어내기 위한 일종의 작은 '파격'인 셈이다. 문우람은 22일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한데 이어 23일 경기에서도 1회와 3회 연속 안타, 4회 볼넷 등으로 출루해 모두 홈을 밟는 등 신예답지 않은 파이팅을 보여줬다. 또 5회 NC 권희동이 친 타구를 펜스 앞에서 점프를 해 잡아내는 등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시즌 반환점을 돌면서 염 감독은 자신의 원칙에 '액센트'를 주기 시작했다. 코치와 프런트를 하며 정성껏 만든 '매뉴얼'에 감독 첫 시즌을 보내며 그라운드에서 조금씩 수정을 가하는 이런 변화들이 어떤 결과를 나을지 기대된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최시원, SNS 의미심장 글 논란 커지자...SM "고소장 제출" 강경 대응 -
유재석, 재개발 예정 단독주택 공개 "서울 노른자땅..기다리는 중" ('놀뭐') -
'송지은♥' 박위, 추락 사고 직후 모습 공개..."할 수 있는 게 없었다" -
갓세븐 제이비, 이채은과 열애설...커플템까지 '럽스타그램' 포착 -
'두 아이 아빠' 쿨 이재훈, ♥7세 연하와 비밀 결혼 고백 후 첫 공개...제주도 일상 -
박서진 "아버지 두 분 계신다" 깜짝 고백..알고보니 '성형 1억' 들인 '얼굴의 父' ('불후') -
임창정♥서하얀, 자식 농사 대성공...'피아노 천재' 8세子, 母 밖에 모르는 효자 -
한국콘텐츠진흥원, 236억원 투입되는 '2026년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참가사 3월 3일까지 모집
스포츠 많이본뉴스
- 1."GOODBYE 올림픽" 선언한 최민정 향한 헌사..."노력해줘서 고맙다" 심석희, "잊지 못할 추억" 김길리, "더 해도 될 것 같아" 이소연, "많이 아쉬워" 노도희[밀라노 현장]
- 2."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야" '엄마의 손편지' 품고 달린 최민정의 '라스트 댄스'→"후회는 없다"
- 3."폐회식 보고 싶어"→"피자, 파스타도 먹자!" 마지막 날 웃겠다는 다짐, 지켜낸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밀라노 현장]
- 4.'SON 대박' 적중했던 美전설 "손흥민, 메시 제치고 2026시즌 MLS 최우수선수"…첫 득점왕 예측도
- 5."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독도 세리머니' 박종우, 3월 2일 부산 홈 개막전서 은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