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가 한국 타자로는 처음으로 일본 올스타 팬투표 1위를 차지했다.
이대호는 24일 일본야구기구(NPB)가 발표한 마쓰다 올스타게임 2013의 팬투표 최종 발표에서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총 득표수는 32만487표. 2위인 니혼햄의 이나바 아쓰노리(25만7439표)를 6만3048표차로 제쳤다. 지난해엔 18만9866표를 얻어 이나바(42만6066표)에 많은 차이로 2위에 머물렀으나 올해엔 일본내에서 확실하게 입지를 다졌다.
깔끔한 역전승이었다. 지난 10일 발표때만해도 5만513표에 그치며 이나바(6만1282표)에 뒤져 2위에 머물러 있었다. 그런데 지난 17일 발표에서 깜짝 놀랄만큼 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18만5001표로 일주일만에 13만여표를 얻은 것. 이나바는 12만여표로 이대호에 6만표 가까이 뒤졌고 이번 최종 집계에서 이대호의 인기에 뒤집지 못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한국 선수중에선 2009년 임창용(당시 야쿠르트)이 센트럴리그 마무리 투수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올스타전에 출전한 이후 두번째로 팬투표를 통해 올스타전에 오르게 됐다.
이대호는 24일 현재 퍼시픽리스에서 타율 4위(0.326), 홈런 공동 5위(11개), 타점 5위(42타점), 장타율 5위(0.519) 등 타격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4할8리로 2위에 올라 올시즌에서도 오릭스 타선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한 이대호는 4번타자로 출전해 7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고, 홈런 더비에도 참가해 우승을 하기도 했다.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은 내달 19일(삿포로돔)과 20일(진구구장), 22일(이와키 그린스타디움) 등 세차례 열린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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