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는 매년 식어가는 야구 인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한다. 그중 하나가 꿈나무들에게 야구를 통해 희망을 보여주려고 한다. 이대호가 뛰고 있는 일본 오릭스가 이색적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대호와 함께 오릭스의 중심 타자로 자리매김한 이토이(32)와 천재 야구 소년의 맞대결이다.
오릭스가 오는 27일 교세라돔에서 벌어질 지바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앞서 '천재 야구 소년 VS 이토이 요시오 한 타석 진검 승부'를 벌인다고 발표했다고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이토이가 상대할 천재 소년은 미야기현 센다이 시립 니시야마중 2학년인 이토 에이지(13)다. 그는 우완으로 지난해 일본 리틀야구 선수권대회에서 6이닝 동안 18명의 타자 전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토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니혼햄에서 오릭스로 이적했다. 24일 발표된 올해 일본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받기도 했다. 시즌 타율 3할1푼7리, 7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모리와키 오릭스 감독은 "팬들에게 용기를 주는 건 프로야구 선수의 사명이다.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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