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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가 계속 굵어지자 KBO 김호인 경기 감독관은 경기 시작 2시간 전쯤 취소를 결정했다. 4일 휴식 후 첫 경기를 준비한 KIA로선 답답할 노릇. KIA 선동열 감독은 취소 전까지 비를 바라보며 "하늘의 뜻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이라면서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가장 큰 문제는 4일 휴식 전까지 불붙었던 타선이 식지 않을까하는 우려. 선 감독은 "우천 취소로 무려 5일을 쉬게 되는데 야수들의 타격감이 걱정이다. 주말에도 광주에 비가 내려서 배팅을 많이 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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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두산은 고민을 덜었다. 마운드 총체적 난국 속에 내린 단비. 두산은 5선발이 펑크난 상황. 임시 선발 체제를 가동중이다. 25일 선발 예정이던 유희관은 20일 롯데전에서 107개를 던지고 4일 휴식 후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루 더 연장된 휴식일이 반갑다. 게다가 26일 선발 예정은 임시 5선발 이정호 순서. 김진욱 감독은 "비와 인연이 없었는데 비가 고맙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반가워했다. 과부하가 걸린 불펜에도 이틀 휴식은 반갑기만 하다. 마운드 뿐 아니다. 야수들의 몸상태도 썩 좋지 않다. 김 감독은 "민병헌, 양의지, 김현수가 가벼운 부상이 있는데 하루라도 더 쉬게 돼 다행"이라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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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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