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을 제외하고 6일간 경기를 펼치다보니 요일별 성적도 기록된다. 이상하게 요일에 따라 성적이 들쭉날쭉한 경우가 있다. 하나의 징크스가 되기도 한다.
SK는 3연전의 첫날이 좋고 갈수록 나빠지는 케이스. 화요일과 금요일은 좋은 성적을 냈다. 화요일에만 7승2패(승률 0.778). KIA와 함께 가장 좋은 승률을 기록했다. 금요일에도 6승3패로 승률이 6할6푼7리. 3위의 성적이다. 그러나 나머지 나흘엔 승률 5할을 넘지 못했다. 특히 마지막날은 최악. 목요일은 3승8패로 2할대 승률에 그쳤고, 일요일은 2승1무8패로 2할에 그쳤다. 원정일 경우 마지막날에 이동을 하기 때문에 그날의 성적이 구단 버스의 분위기를 좌우한다. SK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이동하는 날이 더 많았다.
두산은 마지막날 성적이 좋았다. 목요일에 7승4패, 일요일엔 8승3패를 기록했다. 반면 수요일엔 최악. 1승10패에 불과했다. 9연패를 하다가 지난 12일 잠실 SK전서 수요일 9연패를 끊었으나 19일 롯데전서 6대13으로 대패하며 또다시 수요일 악연을 이었다.
1위 삼성은 주말 3연전이 주중 3연전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올렸다. 주중 3연전서는 11승1무11패의 5할 승률을 기록했지만 주말 3연전엔 24승1무11패였다.
롯데는 반대로 주중 3연전에 많이 웃었다. 수요일과 목요일 승률 1위에 오르는 등 주중 3연전서 18승1무7패의 좋은 성적을 올린 반면, 주말 3연전에선 15승1무20패로 패가 더 많았다.
NC는 한 주의 처음과 끝이 나빴다. 화요일에 겨우 1승에 그치며 1승1무7패로 꼴찌였고, 일요일도 2승1무7패로 꼴찌에서 2위에 머물렀다. 한화는 화요일에 강했다. 화요일에만 5승4패로 승률 5할을 넘겼다.
이제 반환점을 돌고 있는 프로야구의 요일별 징크스는 나머지 경기에선 어떻게 바뀔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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