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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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최장 시간 경기였다. 2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두산 전. 오후 6시31분에 시작한 경기가 자칫 다음날까지 이어질 뻔 했다. 11시46분에 끝났다. 양 팀 모두 헛심만 썼다. 12회 연장 혈투 끝 4대4 무승부. 초반은 KIA 선발 김진우와 두산 유희관의 팽팽한 투수전. 1-1에서 6회 오재일의 투런 홈런으로 두산이 3-1로 앞섰다. 두산은 8회 정수빈의 그라운드 홈런으로 4-2를 만들며 승리하는듯 했다. 하지만 KIA는 8회 김선빈의 적시 2루타와 폭투로 4-4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9회 무사 1,2루 찬스를 번트 실패와 후속타 불발로 아쉽게 놓쳤다. KIA도 11회 1사 만루 찬스의 끝내기 찬스를 후속타 불발로 날리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1회 잠시 흔들렸지만 이내 칼날 제구력을 회복하고 호투했다. 선발 5⅓이닝 동안 9피안타 3볼넷을 내주면서도 2실점. KIA 선발 김진우도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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