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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우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인기의 비결이 뭐냐." 그의 대답은 이랬다. "인기가 많다는 걸 실감하지 못한다. 굳이 꼽자면 얼굴때문인가. 운동 선수 치고는 좀 생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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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우는 2013시즌, 홍성흔이 지난해까지 맡았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홍성흔은 지난 4년 동안 롯데에서 주로 지명타자를 했었다. 그리고 2012시즌을 끝으로 친정 두산과 FA계약을 하고 부산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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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우는 "타자로 전향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야구를 하고 싶은데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지금 투수에 대한 아무런 미련이 없다. 1군에서 이렇게 경기하는 것만으로 행복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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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우는 늦깎이 신인이다. 1군 엔트리에서 시즌을 맞게 올해가 처음이다. 김대우는 지난 3개월 동안 롤러코스터를 탔다. 김시진 롯데 감독과 박흥식 롯데 타격코치는 김대우를 주목해달라고 했다. 경험이 부족한 그를 4번 타순에 기용했다. 투수들은 김대우와의 대결이 낯설었다. 얕보는 측면도 있었다. 장타가 제법 나왔다. 롯데 타자 중 가장 파워가 좋다는 얘기에 순식간에 퍼졌다. 직구를 잘 친다고 소문났다.
박흥식 코치는 "김대우는 롯데가 키워야 할 선수다. 그만큼 좋은 자질과 조건을 갖춘 선수가 없다. 올해 잘 안 되면 내년도 있다. 내년이 더 기대가 된다"고 했다.
김대우에게 "혹시 신인왕에 대한 욕심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지금 나이가 많지만 솔직히 받아보고 싶다"고 했다. 김대우는 롯데를 선수 인생에서 마지막 팀으로 생각하고 있다. "난 다른데 갈데가 없다. 첫 FA가 되는 시점이 내 나이 38세다. 롯데에 뼈를 묻는 수밖에 없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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