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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연속 월드컵 진출과 K-리그 그리고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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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2014브라질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첫 공식일정을 가졌다. 파주 NFC에서 감독수락 기자회견을 갖고 30여분에 걸쳐 기자회견장을 가득 채운 취재진과 허심탄회한 인터뷰를 한 홍명보 감독은 "승패도 중요하지만 변화된 모습이 필요한 시점이다. 어쩌면 동아시아컵 3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것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나에게 어쩌면 행운"이라고 밝혔다.파주NFC=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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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첫 발을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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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거를 주축으로 7월 20일 개막되는 동아시아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홍 감독은 기존 A대표팀에 선발된 국내파와 올시즌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중심으로 최종 명단을 확정하고 대회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일조한 K-리거들은 홍명보호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983년 출범한 K-리그는 A대표팀의 8회 연속 본선 무대 진출에 자양분 역할을 했다. 월드컵 본선에 8회 이상 진출한 국가는 5개 뿐이다. 한국보다 더 많은 월드컵 본선 연속 진출 기록을 가진 나라는 브라질(20회), 독일(15회), 이탈리아(13회), 아르헨티나(10회), 스페인(9회) 등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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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스위스월드컵 본선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 한국 축구는 다음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까지 무려 32년을 기다려야 했다. 1986 멕시코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1983년에 출범한 K-리그의 역할이 컸다.

K-리그 출범 이전에 아마추어 팀에서 생업과 축구를 병행했던 선수들이 프로 출범 이후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프로 선수들이 주축이 된 대표팀은 1986 멕시코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획득하며 32년만에 감격적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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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월드컵 사령탑을 지낸 김정남 프로축구연맹 부총재는 "프로 출범 이후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의 자세와 책임감이 달라졌다. 또 프로리그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경쟁 구도가 강화되며 전체적인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졌다. 국가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은 프로 리그에서의 경기 경험으로부터 나왔다. 한국대표팀이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K-리그가 있었다"고 말했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 본선 진출 당시 5팀, 등록 선수가 143명이었던 프로팀은 현재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를 포함 22개, 등록 선수 762명으로 늘어났다. 프로팀이 늘어나면서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에도 큰 기여를 했다. 그 결과 한국 대표팀은 K-리그 출범 이후 열린 8차례의 월드컵 본선 무대에 모두 출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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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K-리거들의 활약은 독보적이었다. 월드컵 본선 최종엔트리에 한 차례 이상 이름을 올린 선수는 총 106명, 이중 K-리그에서 뛴 적이 없는 순수 해외파는 차범근 박지성 김보경 등 3명에 불과하다. 7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한국대표팀이 득점한 총 28골 중 박지성이 득점한 2골을 제외한 26골, 96퍼센트가 K-리그를 기반으로 했던 선수들이 득점한 골이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 과정에서 평가전을 포함해 예선 경기에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총 53명의 선수 중에서도 7명을 제외한 46명이 K-리그 출신으로 전체 87%에 해당한다. K-리그 경험이 없는 선수는 박주호 장현수 김영권 김보경 손흥민 황석호 남태희다.

프로연맹은 "K-리그는 대표팀의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과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홍명보 감독의 데뷔 무대가 될 동아시아대회에서도 K-리그 출신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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