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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한국은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 조 3위로 처졌다. 같은 시각 쿠바를 5대0으로 대파한 포르투갈(승점 7)이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승1패(승점 6)를 기록한 나이지리아는 조 2위로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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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1 포메이션을 가동한 이광종 감독은 최전방 원톱에 류승우(중앙대)를 뒀다. 이 감독은 좌우 측면 공격수에 조석재(건국대)와 김 현(성남)을 세웠다. 중앙 미드필드에는 강상우(경희대)와 김선우(울산대)를 내세웠다. '원 볼란치'(한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이창민(중앙대)을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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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한국은 나이지리아 흑인 특유의 개인기와 조직력에 다소 밀리는 모습이었다. 나이지리아는 한국의 수비밸런스를 무너뜨리기 위해 좌우 측면을 계속해서 공략했다. 반면, 한국은 압박 속도가 늦었다. 패스 정확도도 떨어졌다. 류승우와 김 현 등 공격수들이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지만 잇단 패스미스로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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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계속해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약점을 보였다. 전반 15분에는 왼쪽 코너킥에서 은디디에게 헤딩 슛을 허용했다.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국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조석제 대신 한성규(광운대)를 교체투입해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상황이 좋지 않게 변했다. 주포 류승우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류승우 대신 권창훈(수원)이 교체투입됐다.
한국은 후반 8분 드디어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아크 서클에서 투입된 패스가 쇄도하던 한성규에게 전달됐다. 그러나 아쉽게 각도를 좁히고 나온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한국은 후반 중원 자원들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서서히 나이지리아를 몰아붙였다. 간헐적으로 좋은 기회를 잡긴 했지만, 역시 문전으로 투입되는 패스가 문제였다.
한국은 후반 43분 강상우 대신 이광훈(포항)을 교체투입해 중원의 조직력을 높였다. 그러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2분의 후반 추가시간에도 골을 신고하지 못하고 조별리그 첫 패배를 맛봤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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