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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혼을 하고 아이가 성장하고 세상풍파에 시달리면서 문득 떠오르는 게 첫사랑이다. 지금쯤 그녀는 무엇을 하고 얼마나 변해 있을까 궁금해 한다. 한 번쯤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중년이 되어도 첫사랑이 떠오르는 것은 가장 순수했던 청소년기에 누군가를 진실되게 처음으로 사랑했기 때문이다. 사람의 뇌에는 첫 기억이나 첫 경험은 쉽게 잊혀 지지 않는다. 이게 각인효과(imprinting Effec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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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고교 시절 첫사랑이 있었다. 같은 동네 사는 동갑내기 여고생으로 누나의 절친한 동생이자 동생의 친구 누나였다. 서로 잘 아는 사이지만 고백할 기회도 없이 서로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녀는 서울로 대학을 갔고 필자는 지방대에 진학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이후 결혼을 했고 10년 전 자녀들 교육 때문에 미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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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방문한 이유는 큰 얼굴 때문이었다. 미모의 엄마와는 달랐다. 튀어나온 광대 부위와 사각턱의 전형적인 한국여성 얼굴이었다. 그녀에게 쁘띠양악주사를 투여했다. 한 달 뒤에 찾아온 그녀의 딸을 보고 순간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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