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3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이 8강행 길목에서 만날 상대가 콜롬비아로 정해졌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한국시각)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현재 조별리그를 마친 A~D조 3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 와일드카드(16강진출권)를 따냈다. 한국은 2009년 이집트 대회 8강, 2011년 콜롬비아 대회에서 16강에 오른데 이어 3개 대회 연속 16강에 진출했다.
A~D조가 조별리그를 모두 마친 가운데 한국은 승점4(1승1무1패)를 얻어내 A조 3위 가나와 C조 3위 엘살바도르, D조 3위 멕시코(이상 승점 3) 등을 제치고 3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조별리그 3위 6개국 중 성적이 좋은 4개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에 따라 한국은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멕시코와 가나, 엘살바도르가 모두 승점3점으로 뒤를 이었다. E조와 F조가 한 경기씩을 남겨둔 상태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조 3위 6개국 중 4개국에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조기에 확보했다.
문제는 상대였다. B조의 3위가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하면 C조 1위 또는 D조 1위와 맞대결을 펼치게 돼 있다. 여기서 D조 1위와 맞대결을 하려면 A~D조의 3위팀이 모두 와일드카드로 진출해야 한다. 하지만 C조 3위인 엘살바도르의 16강 탈락이 확정되면서 한국의 상대가 C조 1위인 콜롬비아로 결정됐다.
엘살바도르는 승점 3점을 따냈지만 골득실차가 -5로 E조의 조별리그 최종전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E조에서는 3위인 잉글랜드(승점2·골득실차 0)가 4위 이집트(승점0·골득실차 -2)와 최종전을 펼친다. 승패에 상관없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엘살바도르에 승점, 혹은 골득실차에 앞서게 된다.
한편,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인 콜롬비아는 조별리그에서 호주와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터키와 엘살바도르에 연승을 거두며 2승1무로 C조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초 열린 남미축구연맹 20세 이하 선수권대회에서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을 정도로 이 연령대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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