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이적 시장 '태풍의 핵'인 가레스 베일(23,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열망을 밝히면서 팀을 떠날 가능성을 내비쳤다.
베일은 글로벌 패션지 '에스콰이어' 영국판 최신호와의 인터뷰에서 긴 시간을 챔피언스리그를 예찬하는 데 할애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 하위 팀을 상대하면 그들은 항상 수비 전략을 쓰며 공격수를 막는 데 집중한다. 반면 프리미어리그는 매주 승리를 거두는 팀들끼리 대결하기 때문에 좀 더 자유롭고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도 수비만 하지만 않고 공격에 집중하고 승리를 위해 뛴다. 선수 모두가 대결을 펼치게 된다"고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베일은 지난 시즌 중에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지만, 토트넘은 4위 아스널에 승점 1차로 5위를 차지하면서 유로파 리그로 밀렸다.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베일이 팀에 잔류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베일이 유로파 리그를 동기부여로 삼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첫 출전에서 주제가를 들었을 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고 2010~2011 시즌을 회상하기도 했다.
지난시즌 44경기에서 26골을 터뜨리며 EPL의 대세로 부상한 베일은 현재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료 기록 9400만 유로(1389억원)를 넘어서는 금액을 책정하면서 베일 영입에 목을 메고 있다.
호날두를 잔류시키면서 바르셀로나의 메시-네이마르 조합에 호날두-베일 조합으로 맞서며 라리가 정상 탈환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10회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평소 호날두를 우상으로 삼던 베일은 "스페인 리그는 동경의 대상이었다"고 전하면서 호감을 나타냈다.
베일은 잡지에서 멋진 수트 차림으로 스타일리시한 화보를 선보이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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