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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신본기는 지난 4월 롯데 내야수가 실책 도미노 현상에 빠졌을 때 베테랑 박기혁 문규현 대신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신본기는 비슷한 시기에 선발 출전한 2루수 정 훈과 함께 흔들렸던 롯데 수비 조직력을 바로 잡아주었다. 수비가 되면서 지독하게 나빴던 타격감까지 살아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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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차 집계까지 삼성 김상수가 1위를 달렸다. 3차 집계에선 신본기가 처음 앞서 나갔다. 그는 이런 역전의 원인으로 두터운 층을 자랑하는 롯데 팬들 때문이라고 했다. 신본기는 "내가 어릴 때 롯데 팬이었는데 이렇게 선수로 뛰고 있다. 롯데 팬들은 다른 어떤 구단 팬들과도 다르다는 걸 이번 팬투표로 알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의 '팬심'은 살아있다. 롯데는 지난해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전 포지션에서 이스턴리그 최다 득표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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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본기는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다. 대신 매우 안정적으로 수비를 해준다. 롯데팬들은 그런 신본기의 새로운 등장에 큰 박수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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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본기는 "우리 집이 넉넉하지도 않다. 어릴 때부터 엄청나게 아끼면서 살았다"면서 "500만원을 기부했지만 나는 아직 살아가는데 문제가 없다. 기부는 부모님이 어릴 때부터 돕고 살아야 한다고 가르쳐준 부분이다"고 말했다. 요즘 스포츠 스타들의 일부가 자기가 받은 사랑의 일부를 사회를 위해 기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부 보다 자신의 호주머니를 가득 채우기에 바쁜 선수가 더 많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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