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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재학이 잡아낸 9개의 삼진은 개인 최다 타이다. 지난 19일 창원 LG전에서 6이닝(무실점)을 던지면서 탈삼진 9개를 기록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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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의 체인지업은 좌타자, 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효과적이었다. 이날 탈삼진 9개 중 직구로 3개, 체인지업으로 6개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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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은 1회초 2사 후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이택근을 초구에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타이밍을 뺏는 체인지업이었다. 2회엔 좌타자 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삼자범퇴로 마쳤다. 이성열을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더니, 장기영에겐 체인지업 2개로 투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직구를 꽂아 3구 삼진을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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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는 이날 이재학 피칭의 '백미'였다. K-K-K.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번엔 모두 체인지업에 속았다. 좌타자 이성열 뿐만 아니라, 우타자인 이택근과 김민성의 방망이도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허공을 갈랐다.
강정호의 3루수 앞 땅볼 때 모창민이 공을 더듬으면서 2점째를 내주고 말았다. 모창민의 실책으로 비자책점으로 기록되긴 했지만, 앞서 주자가 나갔을 때 견제에 지나치게 신경 쓴 게 화근이었다.
이재학은 6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투구수를 아꼈다. 이택근을 2구만에 유격수 앞 땅볼로, 이성열을 초구에 1루수 앞 땅볼로 아웃시킨 뒤 김민성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에도 초구에 장기영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 투구수는 94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NC 벤치는 일찌감치 움직였다. 그래도 팀 타선이 소중한 추가점을 내준 데 이어 임창민-노성호-이민호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승리를 지켜줬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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