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정민이 '박동명 스캔들 연루사건'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최정민은 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날 최정민은 1975년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이른바 '박동명 리스트'에 대해 언급했다. 재벌가 자제였던 박동명은 외화를 불법유출 시킨 혐의로 검거돼 조사를 받던 중 여자 연예인들과의 문란한 성 추문 사건까지 밝혀져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당시 '박동명 리스트'에서 언급된 C양이 최정민이라는 루머가 돌면서 최정민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최정민은 "아직도 저분(박동명)과는 일면식도 없다. 당시 나는 한창 힘든 시집살이에 남편 바람기까지 골치를 앓고 있는데 신문에 기사가 크게 나오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내가 최정민이니까 이니셜이 C 아니냐. 마치 나인 것처럼 기사가 나오더라"며 "하루는 모 기자한테 전화가 와서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길래 '유감이고 안타깝다'고 했더니 다음날 내가 인정한 것처럼 기사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C양은 따로 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최정민은 "그분하고 한 작품을 같이 하고 쭉 못 봤는데 그분도 결혼했다. 당시 자기도 나서면 안 되는 입장이니까 말을 못 했는데 나중에 만나서 나한테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며 "박동명 친동생도 날 일부러 만나러 와서 사과했지만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고 토로했다.
또 "허위 기사를 쓴 기자는 매일같이 집에 찾아와서 무릎 꿇고 빌기도 했다. 사과 기사는 나왔지만 사람들의 오해가 사그라지지 않았다. 나랑 상관없는 사람이라 불쾌했지만 지금까지 결백하기 때문에 어떠한 피해의식도 갖고 있지 않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한편 이날 최정민은 재벌 2세 전 남편의 바람기와 폭력에 시달렸던 과거와 익사체로 발견된 연하 동거남의 의처증 등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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