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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4연패에서 탈출하면서 거둔 성적이라 반갑다. 결과만 놓고 보면, 비가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KIA는 이번주 주중 3연전 휴식을 취하고, 주말엔 두산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반기 마지막 2연전은 한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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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 새로운 필승조 자리 잡을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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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진은 더욱 심각하다. 불안했던 마무리 앤서니가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마무리 보직도 뺏겼다. 앤서니의 2군행을 기점으로 마운드가 완전히 재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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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범의 경우,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었다. 트레이드 후 불안한 불펜의 중심을 잡아주길 원했다. 하지만 송은범 역시 구위와 밸런스 문제로 계속해서 고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휴식은 둘이 자리를 잡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불펜진은 휴식으로 재충전할 수 있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 채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것이다. 새 보직에 자리 잡기엔 좋은 환경이다.
실? 타격감 하락 어쩔 수 없나
KIA는 앞서 세 차례 휴식이 있었다. 첫번째 휴식일(4월 12~15일)은 시즌 초반이었다. 불과 10경기를 치른 시점이었다. 휴식 이후 LG와의 3연전에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하지만 다음 휴식일부턴 문제가 생겼다. 바로 타격감 저하다. 5월 27~30일까지 두번째 휴식을 취한 뒤 또다시 LG를 만났고, 3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첫번째 휴식 때와는 결과가 정반대였다. 득점이 2점, 3점, 4점에 그칠 정도로 빈타에 시달렸다.
KIA 타선은 분명 강하다. 공격 전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다. 반대로 지금의 성적이, 불안한 마운드 보다는 타선의 힘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올시즌 홀수구단 체제로 한 팀이 무조건 휴식을 취하게 되면서, 타자들의 타격 사이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 지적은 상당 부분 들어맞고 있다. 휴식 후 고전하는 팀이 많아진 것이다.
타격의 팀 KIA 역시 마찬가지다. 방망이는 안 맞기 시작하면 답이 없다. 휴식, 그리고 장맛비로 인한 우천취소는 타격감 유지에 독이다.
불안한 마운드가 시간을 번 만큼, 타선은 잃을 것도 있다. 이번 주중 3연전 휴식 이후 남은 5경기에서 또다시 좋지 않은 흘므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 단, 리드오프 이용규가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복귀가 힘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 없이 치를 경기가 줄어든 게 그나마 호재라고 볼 수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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