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26·CJ오쇼핑)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동환은 8일(한국시각)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적어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친 이동환은 공동 9위에 올라 지난주 AT&T 내셔널 공동 3위에 이어 2주 연속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까지 83위였던 상금 랭킹은 상승할 것으로 보여 2013-2014 시즌 출전권에 바짝 다가섰다. PGA 투어는 시즌 상금 랭킹 125위까지 다음 시즌 출전권을 준다. 우승은 스웨덴의 요나스 블릭스트(29)가 차지했다.
번개 때문에 3시간가량 지연된 4라운드 경기에서 이동환은 14번홀까지 1타를 줄이며 상승 곡선을 그리다 15번홀(파3)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티샷을 그린 왼쪽 러프에 떨어뜨린 이동환은 어프로치샷을 반대편 벙커에 빠뜨렸다. 세 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이동환은 2m 남짓한 보기 퍼트마저 놓쳐 15번홀에서 한꺼번에 2타를 잃었다. 하지만 17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여 1타를 줄인 뒤 18번홀(파3)을 파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마지막날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74타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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