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6일부터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고 있는 윌리엄 존스컵에 참가하고 있다.
기분좋은 3연승이다.
대회 참가직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유재학 감독은 "준비한 공수의 패턴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정상적인 경기운영을 하겠다"고 했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말이다.
한국은 높이와 공격력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다. 단시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때문에 수비에서 그 약점들을 보완하려고 한다. 아시아농구 최강 이란과 중국, 그리고 힘겨운 중동세와 대결하기 위해서는 그럴 수밖에 없다.
때문에 12명 엔트리를 총동원한 전면 압박수비를 40분 내내 쓸 계획. 여기에 적절한 트랩 디펜스를 통해 상대의 공격을 차단할 플랜을 가지고 있다. 물론 상대에 따라 맞춤형 수비전술도 나올 수 있다. 예를 들면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 4강 일본전에서 보였던 압박 지역방어(지역방어 진영을 상대코트부터 갖춰 압박하는 지역방어와 프레스의 혼용수비)같은 전술이다. 유 감독은 "그때는 지역방어로 상대를 압박하는 변형전술을 썼지만, 상대에 따라 또 다른 변형을 가할 수 있다"고 했다. 예를 들면 올 코트 프레스로 압박수비를 한 뒤 수비진영에서는 지역방어로 재빨리 바꾸는 수비 전술이다. 쉴 새 없는 압박과 수비전술변화 때문에 가드 6명을 뽑는 초강수를 뒀다.
그러나 존스컵에서는 정상적인 압박수비만 하고 있다. 게다가 유 감독의 말처럼 준비된 공수의 패턴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골격만을 갖춘 채 상대하고 있다.
존스컵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맞닥뜨릴 상대들이 많이 출전했다. 개최국 대만을 비롯해 레바논, 요르단, 일본 등이 출전한다. 따라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써야 할 요긴한 전술을 미리 노출시킬 필요가 없다. 한국이 정상적인 경기운영을 하는 첫번째 이유다.
하지만 여기에는 숨은 의미가 있다. 현재 한국은 13명의 선수를 데려갔다. 아시아선수권대회 최종 엔트리는 12명이다. 이승준과 문태영 중 하나는 빠져야 한다. 또 하나, 유 감독은 장신슈터 문성곤과 포워드 이승현을 언급하며 "현재 대표팀 13명의 명단이 바뀔 수 있다"고 했다.
현 대표팀은 수준급의 기량을 갖췄다. 하지만 국제무대에서 효율성을 따지기는 쉽지 않다. 실전을 치러봐야 그 선수의 강점과 약점에 따라 국제무대에서 어느 정도 통할 지 정확히 알 수 있다. '정상적인 경기운영'은 이런 부분을 잴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방법이다. 따라서 윌리엄 존스컵은 이승준과 문태영의 시험대일 뿐만 아니라 나머지 선수들의 최종관문이기도 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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