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힙합그룹 M.I.B(엠아비)가 오는 9월 3개 도시 투어에 나선다.
MIB는 오는 9월 11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14일 나고야, 15일 도쿄에서 단독 투어 콘서트 '킵 고잉(KEEP GOING)'을 개최한다. 일본에서 정식으로 음반 발표도 하지 않은 신예 그룹이 곧바로 일본 주요 도시 투어에 나서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MIB는 지난달 24일 도쿄 하라주쿠에 위치한 '아스트로 홀(Astro hall)'에서 총 2회에 걸쳐 일본 연예계 유력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쇼케이스 겸 단독 공연을 매진시켜 현지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MIB의 이번 투어를 진행하는 현지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최근 일본에 공식 팬사이트를 오픈하고 팬들에게 공식 티켓 판매 실시 전 사전 예매를 진행하자 마자 예매분이 모두 매진됐다"며 "MIB가 'K-힙합'을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독특한 색깔을 내세워 기존 K-팝 아이돌 그룹들과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 일본 한류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 같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 전국 투어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조선오 정글엔터테인먼트 대표는 "MIB를 통해 'K-힙합'을 일본 대중음악시장에 전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조만간 일본 내 레이블 계약은 물론 구체적인 활동 계획도 확정 지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MIB는 지난 6~7일 도쿄돔 시티 프리즘홀에서 열린 '한일프렌드십 페스티벌 2013'에 참가하고 귀국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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