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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꺼림칙한 결정이었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장기 원정길에 오른 적이 있다. 수원은 지난해 7월 29일 인천과의 홈경기가 끝난 다음날 바로 경남으로 내려갔다. 8월 1일 경남과의 FA컵 8강전에 나섰다.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졌다. 원정은 이어졌다. 8월 5일에는 울산 원정이었다. 2대3으로 졌다. 3일 후에는 부산과 원정에서 만났다. 역시 0대0으로 비기고 말았다. 9박10일의 원정 기간동안 1무2패를 기록했다. 체력 관리에 실패한 탓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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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다. 수원은 최근 선수들에게 물통을 하나씩 지급했다. 특수 영양 보충 셰이크용이다. 경기를 끝낸 선수들은 15분 내에 마셔야만 한다. 피로의 원인인 근육 내 젓산을 분해하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죽음의 원정에서도 선수들은 모두 이 물통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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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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