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플렉스'가 없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모든 면에서 화려해 보이는 스타들은 '콤플렉스'가 없어 보인다. 그래서 더욱 더 내보이기가 힘든 것이 바로 '콤플렉스'다. 하지만 최근에는 방송이나 공개 행사에서 자신의 콤플렉스를 드러내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고비드'라고 불리는 고수도 콤플렉스는 있다. 고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연기하면서 어려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이게 진짜 스트레스다"고 밝힌 바 있다.
'엄친아' 가수 로이킴도 "키가 조금 더 컸으면 좋겠다. 키는 적당한 편이다. 그리고 근육도 없고, 배도 조금 나왔다"고 콤플렉스를 털어놨다. 늘씬한 몸매로 유명한 SBS 수목극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이다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큰 키가 콤플렉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들었다. 그는 슈퍼모델 출신으로 키가 174cm이다.
대표 섹시녀 이효리도 콤플렉스는 있다. 이효리도 최근 한 방송에서 "내 신체 콤플렉스는 짧은 것이다. 신이 내리다 만 몸매다. 끝까지 내려주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농담처럼 콤플렉스를 털어놨다.
키 콤플렉스는 많은 스타들이 가지고 있다. 배우 박보영은 한 인터뷰에서 "얼굴 작은 것 보다 키가 더 크고 싶다"며 "신인시절 상대배우와 투샷에 제대로 안 나와 카메라 테스트에서 탈락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으며 콤플렉스에 대해 말했다. 이외에도 보아 박재범 김병만 등도 키 콤플렉스를 언급한 바 있다. 보아는 "과거 악플 중에서도 키 관련 악플이 있었다. 나라고 안 크고 싶어서 안 큰 게 아니다. 어린 나이에 상처로 남아서 콤플렉스가 됐다"고 말해 팬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김병만도 "학창시절 늘 1번이었다. 작은 키에 대한 콤플렉스가 심했다"고 토로한 바 있다.
방송인 박지윤은 방송을 통해 "하체비만 콤플렉스를 발레 스트레칭으로 극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최근 SBS '화신'에 추연해 "예전엔 다리를 내놓는 옷을 입어본 적 없다. 발레 스트레칭을 하면서 달라졌다. 난생 처음 반바지를 입어보니 이렇게 시원할 수가 없더라"며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완벽할 것 같은 아이돌도 콤플렉스에서 예외는 아니다.
슈퍼쥬니어M의 헨리는 지난 8일 방송한 KBS2 '안녕하세요'에서 "콧구멍이 고민이다. 모양이 하트 모양이다"라며 콤플렉스를 공개했고 함께 출연한 려욱은 "남잔데 팔목이 너무 가늘다. 데뷔 초에는 반팔을 입지 못해 긴팔만 입고 다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포미닛 허가윤은 지난 4일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발목이 너무 가늘다. 발목이 얇아 양말을 항상 신는다"고 고백했고 현아도 "여자 팔목 정도다"라며 거들었다. 또 현아 역시 "내 콤플렉스는 3가지"라며 "술과 광대뼈, 그리고 목소리"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광대뼈 때문에 늘 카메라 앞에서 사선으로 웃는다. 또 나더러 많은 사람들이 술을 가장 잘 마시게 생겼다고 말한다. 하지만 술을 잘 못한다.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져서 멤버들이 많이 놀린다"며 "목소리는 기품이 없고 꼭 딱따구리 같다.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날 잘 못 알아보는데 말을 하면 목소리 때문에 바로 알아볼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공개적으로 콤플렉스를 털어놓는 것은 연예인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예전 스타들은 '신비주의'가 최상의 마케팅이라고 생각했고 효과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신비주의'보다는 '친근감'이 어필하는 세상이 됐다. 신비주의를 내세우던 스타들도 속속 그것을 벗어내고 있다. 한 연예 관계자는 "콤플렉스를 치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당당히 털어놓고 말하는 것이 솔직한 이미지를 남긴다"며 "여배우들 조차 '털털한 성격'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요즘, 콤플렉스를 자연스럽게 털어놓음으로서 대중에게 친근함을 더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앞으로도 스타들의 콤플렉스 고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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