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이 먼저 말을 꺼내면 안 되는 이유는?'
프로야구에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되면서 통역을 하는 직원이 투수코치나 포수 등과 함께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흔한 일이다.
코칭스태프가 한 이닝에 2번 이상 마운드에 오르면 무조건 투수를 교체해야 하고,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포수의 마운드 방문 회수를 제한하는 등 여러 규칙이 있지만 통역의 경우 홀로 마운드에 가는 일은 거의 없기에 그동안 제재 대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부터 외국인 투수가 마운드에 있을 경우 포수의 요청에 의해 통역이 마운드에 오를 때 먼저 말을 꺼내면 안되게 됐다. 즉 포수의 말을 투수에게 통역해주는 보조적인 역할은 상관없지만, 먼저 말을 건네는 것은 벤치의 지시를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일로 간주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만약 이럴 경우 코칭스태프가 마운드에 한 번 오른 것으로 카운트가 된다. 팀들이 가끔씩 써먹는 편법을 없애는 한편 경기 진행 속도를 빨리하기 위해 KBO와 각 팀 투수코치들의 회의에서 합의됐다.
한편 10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정민태 투수코치로부터 이 사실을 전달받은 롯데 김시진 감독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투수코치들이 외국인 투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간단한 얘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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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스태프가 한 이닝에 2번 이상 마운드에 오르면 무조건 투수를 교체해야 하고,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포수의 마운드 방문 회수를 제한하는 등 여러 규칙이 있지만 통역의 경우 홀로 마운드에 가는 일은 거의 없기에 그동안 제재 대상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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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0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정민태 투수코치로부터 이 사실을 전달받은 롯데 김시진 감독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투수코치들이 외국인 투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간단한 얘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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