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제 경주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06년 올스타전에서 일시적으로 펼쳐진 이후 2013년 개최될 한-일경륜전(11월 1~3일) 대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경주가 3차전에 걸쳐 펼쳐진다. 8인제 경주는 직접 대전하는 선수들조차 생소해 당황스런 모습이 종종 발생할 전망이다.
초반 위치 선정 열쇠
7명의 경주에 익숙한 선수들에게 약 2m 길어진 대열은 심리적으로 약 4~5m에 이를 만큼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될수 있다. 기습선행이나 젖히기로 반전 또는 막판 추입으로 역전을 시도하기 위해 그만큼 더 강한 체력을 요하게 되고, 앞쪽 대열 선수들에게 쉽게 노출되며 견제를 당하기도 쉽다. 따라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유리한 앞쪽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초반 자리다툼을 치열하게 전개할 전망이다. 그만큼 앞쪽 위치를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를 찾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이런 점에서 스타트가 좋은 선수들이나 출발대 아래쪽에 위치한 1, 2번 선수들이 상당히 유리해졌다. 8인제 경주에선 더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짙다. 친한 동료나 선후배가 있다면 유리한 위치를 공유할 수 있다. 8명이 되다보면 연대(라인)관계가 더 복잡해질 수 있어 친분 유무도 꼼꼼히 살펴 봐야한다.
전법관계. 선행형 유리!
기본적으로 선행형이 많은 경주에서 추입형이 유리하고, 추입형이 대부분인 경주에서 선행형이 유리한 것이 경륜의 정설이다. 그러나 8인제 경주에선 대체로 선행형이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물론 선행형들이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스타트 타이밍을 앞당길 경우 극심한 체력소모가 예상될 수 있다. 하지만 보통의 경주 양상이라면 젖히기형이나 추입형이 더 불리하다.
최종 백스트레치를 전후하며 반격을 가하는 젖히기형들은 이단 내지는 삼단이상으로 넘어야하는데, 경사진 코너에선 쉽지 않다. 추입형 역시 직선의 틈새를 노릴 수 있는 공간이 협소해 불리하다.
충분한 분산 투자가 효과적
'단발성의 경주이긴 하지만 저배당에 집착하는 무리한 베팅방식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이번 한-일경륜전 대표 선발전은 상위 4명이 시드배정을 받게되는 금요예선을 제외하곤 그 어느 때보다 더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평소 중고배당에 갈증을 느꼈던 팬들에게 8인제 경주가 호기일 수 있겠다"며 "특히 결승이 예정된 일요일에 상당한 중고배당이 형성될 전망이다. 일요일의 분산 투자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한-일경륜전 대비 국가대표 선발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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