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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양학선은 1차 시기에 자신의 이름을 딴 신기술 '양학선(손짚고 앞돌아 몸펴 앞공중 돌며 3바퀴 비틀기)'을, 2차시기에 '로페즈(일명 쓰카하라 트리플, 손짚고 옆돌아 몸펴 뒤공중 돌며 3바퀴 비틀기)'을 선보였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기술, 수천번은 더 돌았을 세상에 없는 원천기술, '양학선'을 올림픽 때보다 더 완벽하게 수행했다. 착지에서 아주 미세한 흔들림이 있었을 뿐, 신기에 가까운 연기였다. 난도점수 6.400, 실시점수 9.575점, 총 15.975점의 고득점을 받아냈다. 2차 시기 로페즈는 더 완벽했다. 착지에서 한치의 흔들림없이 멋지게 꽂아냈다. 런던올림픽 때 못지않게 깔끔했다. 난도 점수 6.000점에 실시점수 9.600점, 합계 15.600점을 받았다. 스스로도 만족할 만큼 후회없는 연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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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은 금메달 소감을 묻는 질문에 "유니버시아드대회는 이번이 처음인데 올림픽 2-3등 선수가 모두 나와서 부담감이 있었다. 이번 경기를 뛰고 나서, 어느 대회든 잘될 것같다는 좋은 예감이 들었다"며 웃었다. 생애 첫 출전한 유니버시아드에서 보란듯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목표는 9월30일부터 10월6일까지 펼쳐질 벨기에 안트워프 세계선수권이다. 최근 양학선이 나서지 않은 아시아선수권, 도하챌린지컵 등 국제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북한 리세광과의 맞대결을 염두에 두고 있다. 1-2차 시기 모두 난도점수 6.4로 시작하는 리세광에 맞서 양학선도 신기술 계발에 박차를 가했다. 올해 초 기존의 기술에 반바퀴씩을 더한 '양학선2'와 '양학선3'을 공개했다. 기술은 완성단계다. 문제는 실전이다. 또 하나의 금메달, 유니버시아드 정상에 서며 '실전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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