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자 마자 또다시 부상이다. 뉴욕 양키스의 캡틴, 데릭 지터(39)가 복귀전에서 부상을 입고 다시 휴식을 취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에 따르면 지터는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는 19일(한국시각)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허벅지 근육 통증 때문이다.
지터는 전날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디트로이트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왼 발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뒤, 273일만에 가진 첫 경기였다.
긴 재활을 끝내고 돌아왔지만, 이번엔 허벅지 통증이 지터의 발목을 잡았다. 세번째 타석에서 내야땅볼을 치고 1루로 뛰다 근육통을 느낀 것. 이후에도 계속 경기에 뛰던 지터는 결국 8회 대타 브렛 가드너로 교체됐다.
경기 직후 MRI 촬영 결과, 지터의 부상은 허벅지 염좌로 판명됐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이번 주말 경기에 지터를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계속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터의 부상자 명단(DL) 등재 가능성도 있다. 캐시먼 단장은 이를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캐시먼 단장은 "지명타자라 괜찮을 줄 알았다"며 예기치 못한 부상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당사자인 지터는 "복귀하기 위해 열심히 운동했는데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빠른 시일 내에 돌아와 팀이 승리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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