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가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류승우(20·중앙대)의 도르트문트 이적소식이 해프닝으로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류승우측은 독일 일간지 빌트, 키커 등이 보도한 도르트문트와의 계약 사실을 정면 부인했다. 류승우측은 "도르트문트에서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여러가지 사안을 고려할 때 가지 않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16일(한국시각) 키커는 도르트문트가 류승우의 영입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키커는 도르트문트가 소크라티스, 헨리크 음키타리안,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에 이어 류승우 영입에 성공했으며, 카가와 신지에 이은 2번째 대박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승우는 지난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에서 2골을 터뜨리면서 스타로 떠올랐다.
류승우측의 관계자는 "선수 본인, 부모님과 함께 제안을 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 일단 류승우 본인이 이른 도전보다는 국내에서 내실을 쌓기를 원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너무 큰 클럽이라 자칫하면 제대로 적응하지도 못하고 중요한 시기를 날릴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며 "솔직히 제안이 부실한 면도 없지 않다. 이런 제안으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다고 해도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많은 기회를 얻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빅클럽이다. 류승우는 허황된 꿈보다는 현실적인 팀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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