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올 시즌 최장 경기시간을 갈아치운 혈투 끝에 KIA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16일 광주구장에서 KIA를 상대로 치른 원정경기에서 9회초 1사까지 2-3으로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2개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1사 1루에서 한화 1번 타자 고동진이 KIA 마무리로 나온 송은범을 상대로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동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허망하게 동점을 허용한 KIA는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점수를 뽑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연장에 돌입했다. 이후 연장 12회까지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연장 11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한 두 팀의 희비가 갈린 것은 연장 12회초. 한화는 마지막 공격에서 안타 3개와 볼넷 4개, 희생플라이 1개 등으로 타자 일순하며 한꺼번에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이어 KIA의 연장 12회말 마지막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8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오후 6시30분에 시작해 오후 11시 58분에 끝나 무려 5시간 28분이나 진행됐다. 이는 올시즌 최장 경기시간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6월 2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두산전 때 연장 12회 접전을 치르며 기록한 5시간 15분이었다.
이날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한화 김응용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있게 끝까지 잘해줬고, 추가점을 주지않아 이길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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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망하게 동점을 허용한 KIA는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점수를 뽑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연장에 돌입했다. 이후 연장 12회까지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연장 11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한 두 팀의 희비가 갈린 것은 연장 12회초. 한화는 마지막 공격에서 안타 3개와 볼넷 4개, 희생플라이 1개 등으로 타자 일순하며 한꺼번에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이어 KIA의 연장 12회말 마지막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8대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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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한화 김응용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있게 끝까지 잘해줬고, 추가점을 주지않아 이길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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